넷플릭스 프랑스 만화 원작을 소재로한 [영화 설국열차]

 

 

영화 설국열차는 프랑스의 만화 원작을 소재를 가져온 작품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만화에 녹아있는 세계관에 대한 스토리 소재가 마음에 들어서 그대로 영화로 가져왔다고 합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있지만 전체적인 설정만 동일하고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방식에 있어서는 차이를 둬 제작했고,개봉 후 원작자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한 영화입니다.

 

전체적인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미래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기후 이상으로 인해 지구가 얼어붙어 가고 살아 남은 사람들은 끊임없이 달리는 열차 속에서, 즉 한정된 공간을 이루는 곳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스토리입니다. 그 곳이 어디든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라면, 기차안이라도 그들만의 또 하나의 사회를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봉당시 봉준호 감독에 송강호주연, 미국배우인 크리스 에반스와 틸다 스윈튼의 출연으로도 화제를 모았고, 개봉 후 전세계 영화팬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퍼플제이가 생각하는 설국열차에 녹아있는 소재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차. 영화속 공간적 배경을 담당하고 있는 소재입니다. 끊임없이 레일 위를 달리고 달리며 오직 기차 안에서만 살아갈 수 있는 제한된 장소입니다. 기차의 칸에 따라서 그들만의 계급이 존재하고 그 격차 역시 큽니다. 권력을 가진 앞 칸 사람들과 착취당하는 뒤 칸 사람들, 그 사이에 중간계급층까지, 기차라는 소재를 가져다가 사회의 단면을 아주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혁명=반란. 부당함을 그저 용인받도록 강요당해온 꼬리쪽 사람들에게는 이유있고 정당한 혁명의 시작이였고, 총구와 공포를 조장하여 아슬아슬한 평화로움을 덮어씌워 웃고있던 머리쪽 사람들에게는 반란이라는 이름의 대립이 시작됩니다. 기차밖은 곧 죽음이라는 삶 속에서 흘러온 17년의 시간은 각자가 속해 있는 위치를 더 견고하게 다져놓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였고, 그 위치는 현실사회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눈꽃. 설국열차에서 눈꽃은 아주 중요한 소재로 사용되었습니다. 주인공(송강호)이 하늘하늘 거리며 떨어져 내리는 눈꽃을 바라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는데, 이는 기차 밖에서도 생명체가 살 수 있음을 암시해주는 중요한 장면중에 하나였습니다. 

 

크로놀. 주인공(송강호)이 모으고 있던 물질로 폭탄과도 같습니다. 17년의 세월만큼 꽁꽁 얼어붙은 기차의 벽을 없애기 위해서 꼭 필요했던 것으로 기차밖의 상황을 유일하게 알고있던 주인공(송강호)이 크로놀중독자인 척을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희생. 영화의 초반에 나왔던 꼬리칸 아이의 납치 의문에 대한 답이 후반부에야 나오게 됩니다. 기차 안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해서 필요했던 것이 작은 아이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였다는 것이 밝혀지고, 기차밖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살아남은 아이들을 위해 주인공(크리스 에반슨) 역시 희생을 치릅니다. 굳이 죽는 설정이 아니여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만 잠깐 해봤지만 아이둘만 남은 상황이 아담과 이브의 상황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그밖에. 단백질블록이라고 믿어왔지만 실상은 XXXX로 만들어진 양갱, 10년전에 먼저 있었던 7인의 반란, 간절하게 불이 붙기를 주먹 꼭 쥐게했던 성냥불 등등이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소재로 사용되었습니다.

 

 

 

영화 설국열차는 2013년도에 개봉해서 전세계 영화팬들에게 봉준호라는 이름을 알린 영화이기도 합니다. 2019년에 개봉한 기생충은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2020년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설국열차 시즌 1이 나왔으니 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설국열차하면, BTS의 봄날의 가사가 떠오릅니다. 여긴 온통 겨울뿐이야 홀로남은 설국열차...눈꽃이 떨어져요...뭐, 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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